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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결말이 뭐가 이상해?

K-pinetree 2022. 12. 28. 13:31

사람들이 원작하고 다르다고 분노하는데 원작 결말이 뭔가 봤더니 진도준이

정말 순양의 주인이 되는 것이더라.

와... 사람들이 이 정도로 재벌 되고 싶어하는구나

이래서 북한이 3대 세습을 하면 분노하면서 재벌 세습에는 그토록 관대했구나..

이 드라마 원래 판타지고, 윤현우가 죽었다가 진도준으로 사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인데

진도준이 죽고 죽었던 윤현우가 깨어나는 것을 두고는 머리에 총맞고 어떻게 사냐며

사실주의 잣대를 들이댄다. 참...어지간히들 해라.

 

진도준이 순양그룹 회장이 되려는 순간 죽은 것은 윤현우의 꿈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첩의 자식에 부모 말 듣지 않고 결혼해 내처진 아들의 아들인 것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 순양그룹의 대주주로 회장에 취임하기 직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윤현우가 본 일이 일어나지 않은 순 꿈이고 환상이었을까?

 

나는 윤현우가 꿈을 꾼 것이 아니라 윤현우가 지운 기억속 진도준의 실제였다고 본다.

 

그래서 결말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윤현우는 죽고 진도준이 순양가의 

대주주로 죽지 않고 살았다면, 의학의 힘으로 구사일생했다면..

나는 이 드라마를 욕했을 것이다.

 

작가의 작가주의에 경의를 표한다.

다른 사람 인생으로 다시 태어나는것이야말로 현실성, 개연성 1도 없는 환상이다.

그에 비해 윤현우가 총맞고도 살아나는 건 애교 아닌가?

작가가 윤현우를 살리고 본의는 아니지만 공범이 되고 범죄를 은폐한 사실을 참회하고

순양가 남매들이 경영권에서 물러나게 한 것이야말로 지극히 현실적인 희망의 실현이다.

이 정도라도 했으면 좋겠다..재벌개혁!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891131&PAGE_CD=ATALL&CMPT_CD=AT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