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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내가 고른 명장면, 명대사 3

염미정은 사내 카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1등 할만큼 나름 재능이 있다. 보통 드라마에서라면 미정은 재능을 살려 업계에서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경력을 쌓는 스토리를 시전할거다.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이런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미정은 조이카드에서 쫓겨나다시피 회사를 옮겼는데, 디자인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 재능 썩히려면 달라는 후배에게 말한다. 나는 반복적인 일이 좋다고. 직장인들 하는 일 대부분 '크리에이티브' 어쩌고하고는 거리가 멀지. 그런데도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뭔가 창의적인 일이 더 빛나고, 그런 일로 성공하는게 멋진 삶인 양한다. 이 드라마는 그러지  않아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