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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참 좋은 시절, 이경희 작가가 흔들리지 않기를 요즘 시청률 떨어진다고 찌라시들이 호들갑이다. 나 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참 좋은 시절이다. 게다가 주말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는 것은 신데렐라 이후 거의 십 몇년만이다. 아...제발....이 호흡과 흐름 변치 않기를... 요즘 한창 동희의 아이들이 제 출생의 비밀을 어렴풋이 알아차리고 엄마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출생의 비밀을 다루면서도 이 출생의 비밀이 해제되는 과정에 이 드라마의 장점이 있다. 막장드라마들은 운명이라고 억지를 부리지만 사실은 수동적이고 피동적으로 남때문에 선택을 강요당한다. 들키거나, 남의 말을 엿듣거나 제 3자가 와서 와서 들려준다. 알고 싶지 않은데 알게 되니 막장이다. 이경희 작가라면, 동희의 똑똑한 딸 동주가 이리저리 추리하고 과학적으로 탐구(?.. 더보기
참 좋은 시절, 장소심 여사 동희는 동석의 동생이 아닌가 보다. 뿐만 아니라 바람핀 남편의 여자로 동희와 동탁이 작은 어머니라 부르는 하영춘(최화정 분)이 낳았지만(이것도 아직은 숨기고 있다.) 장소심 여사 남편의 아들은 아닐 수 있다는 복선이 8일 5회분에서 나오더라. 정말, 이 집안 개판이다. 막장 요소로 그득하다. 동희는 동석의 동생인 것 같지만 동생이 아니고 동석과 아버지가 같지도 않으며 초등학생인 동주와 동원은 장소심 여사의 아들로 호적에 올라 있지만 실은 동희 아이들이다. 아들 딸과 형제인 척 남을 속이고 있다. 와...장소심 여사...이 할머니 오지랖이 풍년이다. 이 정도면 바보 아닌가? 문득 이경희 작가의 고맙습니다의 이영신(공효진 분)이 세월이 흐르면 장소심 여사처럼 늙어갈 것 같다는 생각? 어후...답답하지만..... 더보기
참 좋은 시절 요즘 드라마 중에서 유일하게 마음이 가는 드라마다.이 경희 작가의 작품.20년도 전에 쓴 꼭지를 연상하게 한다.이 사람이 자주 홀릭하는 지독하고 뜨거운 사랑아니라덤덤하지만 따뜻한 사랑,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그 사람의 삶을 그리고 있는데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맙습니다를 떠올리게 한다. 뭐 어찌되었건이경희 작가는인간이 선하다고 믿는 것 같다.악다구니를 써도그 사람이 만든 인간들은결국 착하다. 아, 이 얼마나 오랫만에 만나는홈드라마인가... 좋구나... 이경희 작가는막장의 단골 소재인 출생의 비밀조차도넉넉히 품어서가족애 속에 녹여버리는데출생의 비밀로 막장 재미를 보는 자들에게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해서남편이 바람 피웠다고 해서마누라가 집 나갔다고 해서꼭 막장은 아니라고,세상 꼭 막 살아야 하는 것 아니라고말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