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덕일

사이비에 속지 않는 법, 생각하는 근육 한국고대사와 사이비 역사학. 오랫만에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었다. 이덕일과 환단고기파들이 하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 왜 말도 안되는지를 조목조목 집어주고 있다는 점, 이런 주장과 집단이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는데 그 점도 좋았다. 더불어, 이 책을 쓰기 전에, 쓰면서 다 쓰고 모여서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 젊은 역사학자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도 알겠더라. 상대를 사이비라고 지칭한 것이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보다 상대를 사이비라고 부르는 것이 오히려 비학문적인 것은 아닌지, 그 안에 오만함이나 지적 허영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이덕일류의 엉터리 주장이 그토록 오래 대중들 사이에서 유통되고, 일정한 세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역사학자가 제 소.. 더보기
동북공정식 역사인식의 포로, 이덕일 이덕일류의 인간들은 중국 동북공정식 역사인식에 강하게 싸우라고 하면서 낙랑의 위치를 두고서는 중국의 사서에 '처음부터' 요동에 있었다고 또 강하게 주장한다. 역사는 기록, 증언, 물증으로 교차 검증, 실증, 확인하는 학문이다. 그렇게 하고도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문제는 과거로 올라가면 당연히 사람이 하는 증언은 아예 없고, 기록과 물증 즉 고고학 자료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더 거슬러 올라가 기원전으로 가면 사료기록도 드물고 있어도 대부분 후대 기록이라서 기록이 있다고 다 사실이라고 간주해서는 안된다. 그 기록이 진실에 가까우려면 결국 고고학 발굴 자료로 뒷받침 받아야 한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우는 이른바 '사실'은 이런 아주 복잡한 절차를 거친 것이고, 특히 교과서는 학자간에 .. 더보기
[링크] 47억짜리 지도? 이덕일의 사기가 먹혀들다 47억 짜리 지도? 독도가 없긴 왜 없나-이덕일의 사기가 먹혀들다 47억짜리 지도? 동북공정과 임나일본부설을 추종했다는 중상모략 독도는 얼마나 작은 섬은가? 동북아역사지도와 구글 사진 비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