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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더민주 전당대회 생각 추미애를 지지하지만 김상곤도 그만하면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양향자를 지지하지만 유은혜도 괜찮은 여성 정치인이라고 여기며, 김병관이 믿음직스럽지만 이동학 장경태 같은 젊은 친구들이 당을 바꿔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 안에서 이들은 다 내 정치적 의사를 대변해줄 사람이다. 필요에 따라 꺼내서 기대를 투사할 수 있으므로, 하나도 버리고 싶지 않다. 그런데 난...더민주 전당대회 투표권이 없다. ㅠㅠ 더보기
문빠들의 "극성"을 보며.. 지난 대선때 물론 문재인을 찍었고, 유난히 추웠던 그 해 12월 광화문 유세에 세 번 모두 나갔다. 그러나 나는 문재인 개인에게 그렇게 뜨거운 마음은 없었다.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더 강했다. 문재인이 처음 운명이다 하는 책을 내고 정치인으로 삶음 시작했을 때 나는 그를 잘 몰랐고, 재미가 없었다. 노무현에게 생겼던 묘한 설렘이 없었다. 그와 나사이에는 추억할 아무런 이야기 거리가 없었던 것이다. 대선에서 지고 서둘러 패배를 받아들였을 때 나는 그가 홀가분해 한다고 느꼈다. 아..저 사람 정치 진짜 하기 싫었나보다. 나는 이 패배에 맘이 찢어지는데 왜 이래? 섭섭했다. 그리고 한동안 김한길 안철수 세상. 온갖 쓰레기 같은 얘기들. 우리가 졌으니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우리 방식이 선택받지.. 더보기
정청래 생각 공천관리위원회가 정청래 의원을 공천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분노하는 사람이 많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그들은 기계적으로 결정하였으나, 더민주의 시스템공천이란 본래 그렇게 하라고 설계한 제도고, 이런 한계는 태생적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중뿔나게 보수적이어서 그런 결정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들의 생각이 대한민국 평균이다. 종편 프레임에 걸렸다고? 속상하지만 종편프레임은 2016년 대한민국 여론 시장에서는 이미 상수다. 그러므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과정에서 상수를 계산에 넣는 것은 당연하고, 그 요소를 투입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냉정해야 한다. 문제는 이미 상수가 된 종편식 프레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다. 그건 매우 전략적인 판단이어서,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을 두고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