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리위원회가 정청래 의원을 공천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분노하는 사람이 많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그들은 기계적으로 결정하였으나, 더민주의 시스템공천이란 본래 그렇게 하라고 설계한 제도고, 이런 한계는 태생적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중뿔나게 보수적이어서 그런 결정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들의 생각이 대한민국 평균이다. 종편 프레임에 걸렸다고? 속상하지만 종편프레임은 2016년 대한민국 여론 시장에서는 이미 상수다. 그러므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과정에서 상수를 계산에 넣는 것은 당연하고, 그 요소를 투입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냉정해야 한다. 문제는 이미 상수가 된 종편식 프레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다. 그건 매우 전략적인 판단이어서,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을 두고 결정한 사람을 우리편 니편으로 가르는 것이야말로 종편프레임이 노리는 바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냉정해져야 한다. 이번 선거 구도가 본선 전에 정청래 구하기인 것처럼 짜여져서는 안된다고 본다. 정청래의원은 자신의 힘으로 이 국면을 돌파하고, 당은 당으로서 전략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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