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능한 사랑, 아~ 나 이제 알것 같아 난데 없었다. 왜? 갑자기? 무슨 의미야? 뭔말이야? 한 달 쯤 전 극장에서 가능한 사랑을 봤다. 영화 끝부분 바닷가에서 미옥이 상우 앞에서 옷을 벗고 바다로 들어가고 잠시 당황하던 상우 역시 맨몸으로 미옥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저래? 넷플릭스에 올라온 가능한 사랑을 보며 깨달았다. 아~! 나 그날 영화 이해 제대로 못했구나. 잘모르고 아는척 했구나! 니들 지금 우리 찍는거, 이거 관음이잖아? 미옥은 이 말을 미옥의 방식으로 한 것이다. 새벽 아무도 없는 풀숲에서 짐승처럼 울부짓는 남편 호석의 모습을 나무 뒤에 숨어서 몰래 찍는 카메라. 그 카메라를 들고 있는 예지. 그날 오후 예지가 다시 미옥의 남편을 카메라 앞에 앉혔을 때 미옥은 예지의 남편 상우를 바닷로 이끌고, 그(들)로 .. 더보기 이재명이라는 사람 성남 시장 시절. 그 유명한 환풍구 붕괴 사건. 무슨 공연인가 본다고 환풍구 위에 올라간 사람들이 추락해 많이 죽고 다친 사건. 그때 당시 그 업무 담당자가 폭로했다. 과장? 국장? 하여간 폭로한 내용이 사건 관련 후속 조치에 관한 기자 브리핑을 하는데, 시장이 나서서 할 줄 알았는데 이재명 당시 시장이 거길 내가 왜가? 했다고. 헐~ 그런 사람이었어? 실망은 했는데, 그 폭로가 국짐 쪽을 통해 나온 것이라 과장일 수도 있겠지...했다. 나중에 실제 그 유족 끝까지 챙긴 사람이 시장이었다는 얘기도 들렸다. 다행이네. 그렇지만 비판 받는 자리 안간것도 맞잖아? 지금 모든 의문이 풀렸다. 이 사람은 뒤에서서 뭣을 하든 일단 빛나는 자리만 나서는 사람이라는 것...조명은 혼자 받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것..... 더보기 일본은 아직도 봉건국가야 사실 일본 왕실의 역사는 800년대에, 우리 통일신라가 전성기를 구가할때 역사 속으로 사라져서, 자기네 조상 제사지네는 것이 다일정도로 초라했음. 백성들 사이에 잊혀지다시피 함. 이런 천황이 역사에 다시 등장해 뭔 역할을 하기 시작한게 메이지 유신. 그것도 지 힘으로는 아니고 조슈번이 에도 막부에 대들면서 명분이 필요했고, 얘들이 서양 것을 빨리 받아들인 축에 속해서 유럽의 입헌군주제를 본뜬 것. 이들이 천황 또는 천황제에 관한 온갖 신화를 덧입힘. 만세일계라는 둥, 아마테라스오미카미가 점지하여 세운 나라라는 둥...그리고 1930년대 일본은 제국으로서 세계는 몰라도 중국을 쩜쩌먹고 아시아를 호령할 수 있는 나라라고 스스로 생각했죠. 최고로 잘나갈때 그 구심에 있는 천황이라는 신화가 현실에서 실현된 것으.. 더보기 [실낙원] 인간, 가상현실을 선택하다 인간의 뇌는 없는 신을 창조하였다. 신이 인간을 창조한게 아니다. 인간의 뇌가 하는 가장 요망스러운 짓은 상상하는 것. 상상은 신을 만들고, 신을 믿는 종교를 만들고, 종교를 통해 인간의 동의를 끌어내고, 동원하게 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고대 거대 유물들은 어찌보면 이놈의 뇌가 벌인 상상에서 시작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신이 사는 저쪽 세계는 가상에 머물렀다. 상상에 머물렀다. 그런데 마침내 인간은 가상을 현실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가상현실". 시작은 안경을 쓰면 입체 영상이 구동하는 정도였다. 그러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작동시켜 사람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보고 싶은 사람을 보고 나아가 그와 얘기를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 가상현실에서 "그"는 나처럼 생각.. 더보기 정치인의 품격 이재명 대통령은 알려지기로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사법고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비상한 암기력(?)으로 비교적 빨리 합격했다. 변호사를 하며 동네 아파트 재개발 관련 시민단체의 법률자문을 했고. 그것을 시민운동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상고를 졸업하고 공장에 다니다가 막노동도 하고 그러다 큰형의 도움으로 고시공부를 시작했고, 합격해 세무 전문변호사로 꽤 돈을 잘 벌었다. 정말 우연히 동료 변호사의 부탁으로 부림사건 변호를 맡고, 고문당한 학생들을 만나고 내 아이가 저런 일을 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자신이 변호하던 대학생들이 읽던 책을 모조리 찾아 읽으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학 근처도 안갔지만 83학번이라고 농반진반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 더보기 이재명의 실용을 거부한다 내 얘기야. 2002년 대선 때야. 노풍이 불었다 꺼지고 있던 여름, 내가 회원으로 있던 시민단체 주선으로 한 모임에 참석해서 워크숍을 했어. 워크숍 일정이 끝나고 밤 숙소에서 쉬는데...사실 난 내가 그랬는지 잊었거든? 그 밤 이후 1년 쯤 뒤에 같은 사람들이 다시 모였는데, 그밤 나와 함께 지낸 친구가 그러는거야. ***선생님, 사실 저는 그때까지 노무현에 대해서 잘 몰랐거든요. 제가 저쪽을 찍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노무현에 대해 각별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날 선생님이 어찌나 열정적으로 노무현 후보에 대해 이야기하는지...한 정치인을 저렇게 좋아할 수도 있구나...저렇게 열심히 그에 대해 알리는 사람이 있구나...저는 선생님 보고 노무현을 찍었어요." 어...그랬었나요...내가? 그 친구는 그밤.. 더보기 덕질의 정석 문화예술 영역에서 1등도 없고 순위도 없음. 지극히 개인 취향대로 즐기면 됨. 베를린영화제 칸느영화제 상도 사실 그해 심사위원이 누구냐에 따라 갈림. 다만 그정도 상을 주는데 심사위원들이 동의한 것일 뿐. 연예인 누구 좋아하는 거...다 개인 취향임. 내 남편이 내 남친이 모두에게 1등이 아닌거, 당연하잖아. 그래서 비교는 쓰잘데기 없는 짓임. 그냥 나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고 응원하면 됨. 내가 처음 위버스에서 덕질 시작했을때 다른 배우 이름 언급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음. 첨에는 간섭같고 기분이 언짢았는데, 내 배우 두고 다른 배우 팬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기분 나쁠 것 같았음. 역지사지. 전문 평론가들도 그렇게 비교하는 기사는 안씀. 이런 짓 하는 사람들, 한마디로 못배운 것임. 예의가 없음. 익명이.. 더보기 유럽의 무기력 밀라도 대성당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 남편이 지금부터 한 30여년 전에 중국에 유학온 이탈리아 친구를 만나러 로마에 갔단다. 그 친구의 어머니는 이름하여 68세대였고. 남편은 그 어머니한테서 유럽의 무기력을 봤단다. 사회가 그렇게 느릴 수가 없더라는 거다. 정체? 그 무기력이 사람의 무기력이 아니라 유럽 정치의 무기력이기도 했던 거다. 그리고 지금 불타고 있다. 흠....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코어 뒷짐지게 했다. 우리도 한 30년 쯤 후, 아니 더 빨리 이렇게 불탈수도 있겠구나... 더보기 이전 1 2 3 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