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학과 자아도취 사이 7년만에 연극 콘트라베이스를 봤다.연극을 보기 전에 7년 전 내가 쓴 후기를 먼저 읽었다.그리고 연극을 보면서... 7년 전 내가 무척 오만하고 잘난척 하면서어딘지 들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무려 세 편이나 되는 글 중 하나에서감히 나는 그를 도발하고 있었다. 배우 명계남이 그가 연기하는 그를선동하고 있다고 썼다. 그 역을 하는 배우가 그가 연기하는 인물을 부추긴다? 사라~~!! 하고 외치라고. 그리고 아마도 당시에 나는 연극이 끝난 시점 그 다음에 무대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곳에서 정말로 용기를 내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을 거라고 굳게(?) 믿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7년만에 다시 만난 그는 자학과 자아도취 사이에서 혼자 중얼중얼 투덜투덜 신세타령이나 하는 답답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가 변했을까? 아,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