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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민족도 아닌, 민중도 아닌 시민 민족도 아닌, 민중도 아닌 시민. 시민이라는 자의식의 확산, 그들이 택한 촛불. 형식적 민주주의에서 한발 더 나가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시민의 형성, 시민의식의 발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간파한 노무현. 앞으로 한국 민주주의는 노무현이 던진 화두를 완성해가는 것이 될 것이다. 더보기
이석기는 유죄다 녹음파일이 아니라 녹취록이라고 했을 때 조작을 의심했다. 그 의심을 확신하게 해 주는 것이 이석기가 할 일이었다. 그랬으면 국면은 바뀌었을 터. 초기에 말을 바꾸고 허둥대면서 오히려 믿고 싶은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꼈다. 이제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 이석기는 녹취록이 왜곡이라고 한다. 증거가 필요하다. 이럴 줄 몰라 녹음이나 자체 기록을 하지 않았을 수도. 그렇다면 증인이 필요한데, 통진당 전체가 이석기처럼 움직이는 바람에, 저 사람 말이 맞겠네 하고 객관성을 인정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게 돼 버렸다. 내란예비음모는 법리상 무죄일 가능성이 크다. 증거가 없으니까. 이에 만족할 것인가, 녹취록까지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인정받고 싶은가? 이석기는 둘 다겠지만, 후자는 어려울 것 같다. 말 하지 않았다는 증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