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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아저씨들은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전적으로 동의해. 이 영화를 보고 두 번 다시 얘기거리 삼지 않은 이유를 딱 정리해주는 글이다.

 

내가 박해영 작가의 나의 아저씨를 아주 재미있게 봤으면서도 두 번 보고 싶지는 않았던 이유도 그렇다.

 

당시 개저씨라는 말이 유행이었다. 나이 들만큼 들어서 개념없이 구는 어른 남자들을 그렇게 불렀다.

 

그 동네 조기 축구회 친구들은 하나같이 선하고, 좋은 어른이던데...현실에서는... 드물지.

 

이선균이 분한 동훈(?)도 글쎄... 있으면 좋겠지.

 

박해영 작가는 좋은 어른이 있으면 한 아이도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알겠는데...

 

이지은이 도청 어플깔고, 그걸로 엿듯는 이야기로 서사를 끌고 가는 것도... 반발심이 일었다. 범죄잖아!

 

그래도 드라마는 재미있게 봤어.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인간에 대한 예의에 공감했으니까...

 

하지만, 대한민국에 저런  아저씨들은 없고, 아저씨들을 무한히 긍정하는 것도... 이제 그만하지?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846200&PAGE_CD=PSTAR&CMPT_CD=S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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