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빠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빠들의 "극성"을 보며.. 지난 대선때 물론 문재인을 찍었고, 유난히 추웠던 그 해 12월 광화문 유세에 세 번 모두 나갔다. 그러나 나는 문재인 개인에게 그렇게 뜨거운 마음은 없었다.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더 강했다. 문재인이 처음 운명이다 하는 책을 내고 정치인으로 삶음 시작했을 때 나는 그를 잘 몰랐고, 재미가 없었다. 노무현에게 생겼던 묘한 설렘이 없었다. 그와 나사이에는 추억할 아무런 이야기 거리가 없었던 것이다. 대선에서 지고 서둘러 패배를 받아들였을 때 나는 그가 홀가분해 한다고 느꼈다. 아..저 사람 정치 진짜 하기 싫었나보다. 나는 이 패배에 맘이 찢어지는데 왜 이래? 섭섭했다. 그리고 한동안 김한길 안철수 세상. 온갖 쓰레기 같은 얘기들. 우리가 졌으니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우리 방식이 선택받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