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미츠하와 타키는 자신들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내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을 맺어주고 이어주는 재앙은
운석이 떨어지는 사고이지만
자연스럽게 동일본 대지진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고,
신카이 마코토는 꿈 속에서든, 시간을 미끌어지든
마을 하나가 사라지는 사고에서 사람을 구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 바램은 신카이 마코토만 꾸는 꿈은 아니었고.
아,
시간을 거슬러서라도
2014년 4월 16일 전으로 돌아가
그 배를 멈춰 세울 수 있었다면....
ㅠㅠㅠㅠㅠ
두 사람은 서로 애타게 묻는다.
네 이름이 뭐냐고.
우리는 아이들을 이름을이미 알고 있다.
영화처럼...
애타게 부르면 아이들이
우리 앞에 살아 돌아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낼 모레가 세월호 1천일이라고 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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