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했다는 말, 내 인생에서 그런 일은 없었고 주변에도 흔하지 않더라. 그래서 귀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만,
나는 문재인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았다. 그와 나 사이에는 시간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노무현 없는 문재인을 알아갈 시간.
정작 본인은 당대표 시절을 가장 힘든 때로 기억하지만, 흠씬 두둘겨 맞으면서도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동안 나는 그에게 서서히 젖어들었다. 안팎으로 융단 폭격을 맞으면서도 꼭 자기 닮은 사람 찾아와 우리 앞에 대려다 놓는 사람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고 우리 앞 길을 막아도 문재인, 그라면 헤쳐갈 무슨 방법이 있을꺼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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