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 보다 아름답다는 말...
오늘 그 말을 새삼 확인하는 날이다.
가수 이효리...
어쩜 이쁜 것이 하는 짓마다 이쁘다..
오늘 나도 손배소로 고통받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지원 노란봉투에 후원금을 냈다.
효리 따라한 것은 아니고...
지난주 시사인 받아 보고 기사 났길래
사이트 찾아가서 후원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오늘 출근하자마자 마음먹고 후원금을 냈더랬다.
신용카드로 결재를 마치고 나서 거기에 효리 사진이 있을 걸 알았고
뭔가 싶어 클릭했다가...효리의 이쁜짓을 알게 되었다.
그 뒤 이곳 저곳 기사가 나고 지금 현재 1억1천만원이 넘었더라.
내가 후원 약정했을 때 고작 5천만원쯤이었는데...
자신의 4만7천원이 다른 사람의 어깨를 두두리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뭐 생색내려면야 돈이 없어서 4만7천원만 보냈으랴...
4만7천원에 담긴 의미...
더불어 함께 참여하는 뜻을 효리는 알고 있는 게지...
그래서 더 이쁘다.
나는 울 남편 몫까지 10만을 보냈다.
남극 팽귄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모여서 어깨를 바짝 붙이고 서있는 것을 허들링이라고 한다지...
허들링하는 마음으로 보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살아야 하지 않겠나..살아 남아야 한다...견디자...
매달 월급받고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은 내가 한푼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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