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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장수의 저주

문뜩, 나는 내가 젊은줄 알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때가 있지.

 

아, 스무살 시절에 형성한 세계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구나...

 

나만 그러겠나?  박그네 박정희 사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저 늙은이들도 그러겠지?

 

가난한 시절, 밥이라도 먹게 해준 건 박정희 덕이라고 여긴 사람들

 

12시간씩 노동에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보며 살았어도 젊었다.

 

시골 집에 동생들 학비라도 보낼 수 있어 자부심을 느꼈던 좋았던 시절...

 

내가 그랬듯, 그들도 그 시절에 사는구나...

 

그리고 이제 나이들어 지금 젊은이들의 미래를 빨아먹는구나...

 

50이면 중늙이고 60이면 죽을날 받았을 사람들이

 

100살을 꿈꾸며.... 자신이 좋았던 과거로 오늘을 옭아맨다.

 

오래사는 건 축복이 아니다. 개인에게도, 사회에도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891109&PAGE_CD=PSTAR&CMPT_CD=S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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