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청와대까지

거리가 얼마나 될까? 버스 타고가면 한 6시간 걸릴래나? 그 거리를 걸어간다면?

실종자 가족들이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서 청와대 가서 대통령 만나겠다고 길을 나서자

경찰이 막아섰다.

진도대교 지나면 바로 청와대인가?

5.18 때 광주 시민 학살하다가 시민군에 쫓겨난 공수부대가

광주에서 외부로 난 길을 모두 막고 

지나가던 차에 모두 총질을 해댔었지.

이 대목에서 퍼뜩 그 기억이 난다.

생때깥은 자식 바닷물 속 캄캄한 곳에 두고서

속이 새까맣게 타버렸을 부모들의 분노를

경찰이 몸으로 막으면 진도 그 고립된 섬에 가둬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청와대가 진도 이웃 동네도 아니고

며칠째 자식 따라 밥도 굶었을 사람들이 걸으면 얼마나 걷는다고

앞 길을 막아서냐?

이 개 쌍놈의 정권.!

이 미친X!!

아...미칠듯이...죽이고 싶다....어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