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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조작한 간첩사건 피해자 재북 화교 유우성

작년에 중국에 갔다가 우리 일행을 안내한 가이드가 재북 화교였다.


당연히 조선족이겠거니 했는데, 중국 한족이고 중국에서 우리 말을 배운 것이 아니라


북한 평양에서 태어났고, 가족들이 아직도 북한에 산다고 했다. 친구도 북한에 있고


북한 친구도 많으며, 누나는 북한에서 결혼해서 산다고 했다.


이런 사례는 처음 봐서 신기했다.


아...북에도 화교가 있구나...당연하지!


꽤 친절하고, 한국말도 아주 잘해서 중국에 있는 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우리는 서울 가봤냐고, 서울 오라고 덕담을 했는데..


고개를 젓더라. 못들어 간다는 거다. 왜? 못들어오게 하나, 누가? 


그게 아니라...북에 남아 있는 누나랑 가족 친척들이 혹여 피해를 입을까봐서 라고 했다. 


자기가 남에 가면, 북한 정부가 남은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할까봐서 그런다는 것. 


아....그렇구나...


한국에 돌아와서 유우성씨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이런 된장...


북한 무서워서가 아니라 남한 정부 때문에라도 못들어오겠군.


남이고 북이고...다 호랑이고 늑대구나... 입 벌리고 잡아 먹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구나..


유우성씨 사례를 보면서 재북화교로 자기 모국 중국에서 사는 사람들...


뭐 북한 사람도 아니고 중국 사람인데...그들에게 남과북...다 거지같은 나라겠다.


화교...자기 나라서 못살고 떠돌다 다른 나라 가 사는 사람인 것은


재일 조선인들과 다를바 없지 않은가.


살기에...이런 사람들은...어디서나...녹녹하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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