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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주를 모욕하다.

윤장현 원장은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시민운동가였다. 과거형인것은 7~8년동안 뵌적이 없어서다. 98년쯤 민주당이든 무소속이든 광주시시장에 출마할 것을 권유받은 것으로 알지만, 좌고우면하더니 그냥  기회를 놓치더라. 그 뒤 정치인은 못되겠구나 싶었는데 그가 안철수 쪽 인사로 정치에 입문할줄은 몰랐고, 광주가 전략공천 지역구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다시한번 윤장현 원장은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안철수가 광주를 이런식으로 모욕하다니 몹시 불쾌하다. 전략공천을 해야 겨우 연명하는 새정치라...노무현처럼 광주서 이기면 되는 것 아닌가? 왜 광주사람들한테 새정치를 선택할 기회를 뺐지? 아, 그렇지. 안철수가 노무현이 아니구나! 


PS. 이번 윤장현 원장을 전략공천한 것이 윤 원장의 바람이거나 요구는 아니었을 것이다. 내가 아는_아..바뀌었을까?_윤장현은 그런 욕심은 없는 사람이다. 물론 그가 적극적으로 이런 방식을 거절하거나, 경선해서 당당히 이기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 역시 내가 아는 그의 품성, 태도로 봐서 충분히 그럴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정치적 리더로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거다. 어쨌거나 이건 철저하게 안철수와 김한길 작품이다. 안철수의 희망을 김한길이 이뤄준 것이라고 할까? 안철수... 저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