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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다 인류 문명 초기 중심지는 단연 초승달 지대였지.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유역. 거기서 시작된 문명은 세계로 퍼지지. 어떤 문화 요소가 그 문명의 길을 따라 퍼지는데, 그 문화요소를 만든 곳은 또 금방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서 낡은 것을 버리거든. 그래서 문화를 늦게 전달 받은 곳에 오히려 오래된 것, 원형에 가까운 것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거야. 낡은 형질이 보존되어 있다고 거기가 시작점이 절대 아니라는 거지. 우리 말을 우랄 알타이어라고 배웠는데, 최근에는 꼭 그렇지 않으며, 한국어와 일본어는 고립어로서 세계 다른 언어랑 연결성이 매우 낮다는 얘기를 들었어. 우리말이 인류 고대어 체계에 더 가깝다는 의미일까? 후진적이라는 뜻일지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었을 때 한반도 국가가 일본보다 선진지가 된 것은 .. 더보기
문재인, 조국, 임종석, 노영민 안다. 윤석열을 임명한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의 실책이라는 거. 동시에 지지자로서 연대 책임감을 느낀다. 뉴스타파 빼고 당시 나를 포함하여 윤석열 임명이 대세라고 여겼고, 그에게 혹하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온전히 책임을 묻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 그렇다고 그냥 묻어? 윤석열이 조국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임종석 노영민이 듣는 욕은 조국을 향했을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윤석열에게 문재인 '대신'이다. 꿩 대신 닭. 임종석, 노영민도 어떤 의미에서 '대신'이다.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않은 죄를 묻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 만든 책임을 묻고 싶은 것이다. 내 의견이 뭐가 중요하랴 만... 임종석 노영민은 출마 하지 않는게 맞다고 본다 더보기
독도 통합 홍보지침 유의사항 [독도 통합홍보 관리지침(국무총리지시 제2009- 3호)] ○ 범정부 차원의 통합홍보 전략 및 방향 설정 ○ 「독도홍보협의회」를 구성, 기관별 홍보계획 협의‧조정(연 2회 - 독도홍보 협의회 (회장)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위원) 교과부, 외교부, 문광부, 환경부, 국토부, 국정원, 문화재청, 해양경찰청, 경상북도 소속 과장급 공무원 (기능) 독도통합홍보 전략 및 기관별 홍보계획 협의‧조정, 홍보 추진현황 점검, 홍보활동 취합‧평가 ※ ‘독도홍보협의회’ 운영결과는「정부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단」에 보고하여 확정 [정부합동독도영토관리대책단 (국무총리훈령 제696호)(2017.10.25일 시행)] - (단장)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단원) 교육부ㆍ외교부ㆍ국방부ㆍ행정안전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환경부ㆍ국토교통부ㆍ.. 더보기
불안, 편견, 차별 감옥에 있는 사람이 연대생한테 과외받고, 수능 볼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근원에는 1. 그들에게도 기회를 주면 내 기회가 줄 것이라는 불안. 2. 나보다 부자가 경쟁에 더 유리한건 어쩔수 없지만 나보다 못한 범죄자가 나와 비슷한 선에서 경쟁하는 건 절대 못참아. 지금 내가 누리는 많은 것이 내가 잘나서, 내 노력으로만 갖게 된 것은 아니다. 저지른 죄 값으로 자유를 박탁당한 것 말고, 내가 누리는 것 일부는 그도 누릴 자격이 있다. 누군가 자신의 기여를 그냥 누리도록 사람들에게 허락했다면, '사람들'에는 나도 포함되고 감옥간 그도 포함된다. 더보기
기자는 쓰는 놈이지. 김어준이 계속 묻는다. 기자들이 민주당과 국짐에 대는 잣대가 왜 틀리냐? 왜 국짐에게는 침묵하느냐? 김어준은 민주당은 보복하지 않어사라고 자답한다. 민주주의를 이기심의 원없는 발현인 줄 아는 것들이 사장님이 사준 모니터 앞에 앉아 역시 사장님이 사준 키보드 위에서 손꾸락을 놀린다. 그들이 기사로 조지는 것은 거짓이 아니다. 맘대로 패도 대들지 않을 만만해 보이는 것들(?) 일반이다. 무릇 맞아도 못 패는 것과 안 패는 것이 다르다는 걸 모른다. 안되는 걸 안된다고 가르치지 않은 한국 민주주의가 윤석열 앞에서는 얌전하고, 이재명이나 조국 앞에서는 이빨을 뽐내는 양아치들을 대량으로 기자로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질문할 줄 모르는 것들이 기자를 한다. 쓰기만 한다. 불러주는대로. 조국 전 장관이 밤늦게까지 기자.. 더보기
한국자유회의,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반헌법세력 쟤들이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뒤집으려고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내놓은 것처럼 한국자유민주주의와 그 적들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책을 누가 좀 써주면 좋겠다. 뭐 그럴 가치도 없는 책일수도 있고. 한국자유회의라는 게 이름부터 일본의 유신회의를 베낀 것 같기도 한데...저런 괴물은 물론 한국사회가 잉태한 것이기는 하지만 저런것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우리 민주주의-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 그 자체 속성이 흔들리는 꽃같긴 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 방금 다 읽은 책이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의 '양반'인데 저자 후기에 안병직 교수와 이영훈 교수에게 감사하다는 구절이 나와서...음..이 분이 조선시대 토지제도-양안-연구를 했고, 이게 경제사분야라 안병직 이영훈과 연결고리가 맺어진듯 한데... 미야지마 교수가 지금 어떤.. 더보기
프리 철수 리, 철수씨의 얼굴 구명 운동이 성공할 때까지는 평범했다. 하품도 몇 번 했다. 보면서 그러니까 이 사람 지금 어떻게 사냐고...속으로 물었다. 풀려난 뒤가 진짜 이야기다. 인생이란 참...전반기는 분명히 불운했으나... 후반부는 오롯이 본인 선택이고 책임이지. 씁쓸하고 가슴 아팠다. 다시 한 개인으로 돌아간 철수씨에 관한 기록은 별로 없나보다. 당연하지. 한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이민사회 시민운동의 성공사례이고 상징이었다가 후원자들조차 등돌리게 만들만큼 나락으로 떨어졌다. 영상으로 옮길 만한 것은 없고 좋지 않은 기억들만 파편적으로 남아 있을 수 밖에. 변한 그를 보는 후원자들의 마음은 불편했을 것이다. 내가 저런 사람을...이었을테고, 자랑이었던 시간을 모욕하는 행동이었을테니. 게다가 이미 고인이 되었다. 본인 스스.. 더보기
팔레스타인을 응원한다 유대인들만 2천년동안 내내 탄압받은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로마 식민통치를 유대인들만 받은 것도 아니다. 그들의 고통은 사실 유대 국가 내부 문제였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히도록 한 건 유대인이었잖아? 유대국가 망한 후 20C 초까지 중동의 유대인들은 이슬람을 믿는 팔레스타인인들하고 이웃으로 어울려 살았어. 오스만 제국은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아도 세금만 잘 내면 별 간섭 하지 않았으니까. 이 땅에서 지금같은 분쟁이 시작된 것은 영국과 미국 등 제국주의 강대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다. 무엇보다 지금 이스라엘 국가가 들어선 지역에 2천년 동안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 땅을 시온주의자들에게 내줬기 때문이야.제주도를 일본놈들이 중국에 내줬다고 생각해봐. 가만있겠어? 유대인들이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