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승리했다.
그는 당선인 연설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했다.
왈콱 눈물이 났다.
내가 그가 사랑하는 국민이라는 사실이 주는 안도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잘못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때가 종종 있어도
이 분들이 대통령인 동안 불안하지 않았다.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국민 400명이 물에 빠져 죽는 시간에도 사저에서 잠이나 쳐 자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나락에 빠져도 우리는 안전할 것이라는 자신...
문재인 대통령이 떠나고 8일째.
오늘 정은경 청장이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
음... 추운 겨울 발가벗겨진체.... 허허벌판에 내동댕이처져 있어도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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