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았다. 검찰 개혁은 죽어도 싫고 조국은 무서웠구나.
이 영화는 예언서다. 검찰이 세상을 지배했을 때 우리들에게 일어날 일.
권력자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면 조국네처럼 너네 집도 풍비박산이 될 것이라는.
이쯤에서 사람들은 말하지. 나는 권력자들이 싫어할 일을 하지 않아!
그러니 나는 안전해.
그렇다. 나와 당신은 안전하다.
검찰이 우리를 가만 둔 것은, 검찰에 불려가지 않은 것은
우리가 착하게 살아서가 아냐.
검찰은 나를 무서워 하지 않아, 당신이 겁나지 않아.
검찰은 내가 가진 한표 따위는 하나도 안무서워,
검찰은 국민은 안중에 없어.
검찰은 국민을 개, 돼지로 안다는 거지.
조국은 대통령의 최측근 민정수석이었고, 검찰 개혁 사법 개혁 밑그림을 그렸고,
검찰 개혁 사업 개혁 이론가였어. 그 사람이 구체적인 실행할 권한이 있는
법무부장관이 된다는 건.... 윤가 놈과 그 일당, 한국의 기득권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지.
그 사람 말고, 조국 가족 말고, 이 다큐에 등장한 사람들, 검찰에게 불려간 사람들 중
우리와 다른 사람 있어? 조국과 조국의 동생을 알고 지낸 것이 죄라면?
자기가 아는 것을 말했을 뿐인데? 아는대로 말한 것이
검찰이 원하는 답이 아니면 죄가 되나?
그런 죄로 검찰에 불려가 모욕당해야 해?
그져 참고인으로 불렀을 뿐인데?
검찰에게 불려가면 참고인이나 피의자 사이에 구분은 없다.
검찰 앞에서 대통령이나 좀도둑이나 차이가 없다.
동양대 장경욱 교수는 말한다.
별로 중요한 참고인 아니라고 나오라고 해놓고 꼬박 12시간을 조사하고
나오니 새벽 2시 반쯤이었고, 그 시간까지 기다려준 후배가 아니었으면
그 길로 한강으로 갔을지 모른다고.
그대가 조국이다!
윤가 놈이 대통령인 검찰 공화국에서 우리 모두는 조국이거나
검찰이 죽이고 싶은 사람의 참고인이 언제나 될 수 있다.
이 영화는 예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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