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있는 사람이 연대생한테 과외받고, 수능 볼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근원에는 1. 그들에게도 기회를 주면 내 기회가 줄 것이라는 불안. 2. 나보다 부자가 경쟁에 더 유리한건 어쩔수 없지만 나보다 못한 범죄자가 나와 비슷한 선에서 경쟁하는 건 절대 못참아.
지금 내가 누리는 많은 것이 내가 잘나서, 내 노력으로만 갖게 된 것은 아니다. 저지른 죄 값으로 자유를 박탁당한 것 말고, 내가 누리는 것 일부는 그도 누릴 자격이 있다. 누군가 자신의 기여를 그냥 누리도록 사람들에게 허락했다면, '사람들'에는 나도 포함되고 감옥간 그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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