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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연예인의 공항이용법

지난주말 추석 연휴 끝에 나온 변우석의 공항 이용 관련 기사들. 그거 첫 보도가 단독 달고 KBS에서 나왔다. 첫날 검색하다 우연히 봤지만 무시했. 오늘 보니 여러 언론들이 칼춤추며 부나방 짓을 하고 있다. 제목으로만 확인. 이거 추석 연휴 밥상머리 여론이 정부 여당에 매우 좋지 않자 이런 분위기 반전용으로 연예인 사생활, 스캔들 보도 써먹는 고전적인 수법에서 나온 것. 특히 이 기사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윤땡 국영방송 소리 듣는 KBS라는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는 딱 맞춰 다른 연예인 열애설도 찾지 못한 모양이다. 주요인사 경호하는 업체들, 공항 측과 상의와 허락 없이 자신들의 고객으로하여금 거기 이용하게 했을리 없고요, 인천공항 측은 관행대로 통로 열어줘놓고 문제 생기니까 지들 살라고(10월 국정감사 앞두고 있음) 애먼, 지들보기에 만만한, 연예인 탓하는 것이다. 비겁한 것들. 또한 최고의 도덕성 잣대를 들이대야 할 대상은 연예인이 아니라 권력자, 공직자죠. 그들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연예인에게 성인군자 급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들이야말로 구린 것들이다. 덧붙이면 연예인들이 공항 입출국 특히 출국 때 신호대기 중에라도 포토타임 해주지 않으면 괴로워지는 자들이 기자들이다. 떼거리가 없어지니까. 클릭 조회수 올리는 소재가 줄어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