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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남의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 하기 나름이다

뜬금포 뇌피셜이다. 

이명박 당선 후 오바마 대통령 당선 소식 듣고 한 선배가 이 나라에 전쟁은 나지 않겠구나 안도했다고 했다. 최초 흑인대통령, 시민운동 경력 등 오바마는 변방의 시민에게도 정치적 올바름의 상징으로 보였었지. 그런데 딱 거기까지! 전략적 인내인지 뭔지 남북관계는 한발자욱도 진전이 없었고, 재임기간 내내 한국에게는 한미일 삼각동맹의 하위체제로서 기능만 주문했다. 오바마 8년은 그냥 이명박그네 그자체일뿐이었다. 퇴임 후 첫 내한은 거액을 줬다는 조선일보 초청이었지, 아마? 

남의 나라 대통령이 아무리 진보적인들, 설령 그가 석가, 공자, 예수를 다 합친 성인이라도 해도, 내 나라 대통령이 이명박그네면 그도 이명박그네다. 트럼프 같은 망나니 조차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나는 순간을 만든다. 

지금 바이든? 문프 앞에서는 미국 민주당의 진보성을 시전하더니, 굥 데피고 양키 본성을 숨기지 않는다. 고 최진실을 스타로 만든 광고 문구가 떠오른다. 남편은 여자 하기 나름? 남의 나라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 하기 나름이다.

 

PS. 김대중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참 복이 많았지. 클린턴은 김영삼이 첫 파트너였지만 재임 기간은 김대중을 파트너로 맞았으니 말이다. 클린턴은 공식 자리에서든 사석에서든 아시아의 민주주의 투사였던 김대중에 대한 존경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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