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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의원과 트윗대화, 정치쇄신과 친노

최민희 의원과 트윗대화, 정치쇄신과 친노

최민희 의원@motheryyy 애초 저는 세비는 반으로 의원수는 두 배로가 답이라고 봤어요...정치혁신ㅡ쇄신 이 말엔 다 동의하는데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심 도움될 것 같아요.

우현 정치쇄신은 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일을 더 잘하는 것이며, 지금보다 나은 상태로 국민을 이끄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의 정치가 되어야죠.

물론 기득권 내려놓기는 당장 눈에보이는 가시적인조치이고 필요하지만, 그것이 목표인양해서는 정치가 바로 설수 없지요. 일 잘하려면 일정한 물리적 조건은 필요하니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했습니다.

정치쇄신도 정당이 어떻게 깨어있는 시민을 조직하고, 시민을 깨어나게 할 것이며, 어떻게 그 시민의 중심에 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즉, 정치쇄신은 한국 정치구조와 그 구조를 만드는 기술을 새로 하는 것과 함께 정당을 혁신하는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유력정치인들간 권력나누기와 책임안지기로 일관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손질해야 합니다. 

지금대로라면 당대표 경선에서 1등은 왜 뽑나 모르겠어요.

최민희 의원@motheryyy 주신글 모두 읽었고 동의해요.

우현 1등이나 6등이나 발언권 결정권 다 1/n이고 책임은 100%지는데? 요즘 민주당은 어쨌거나 정통야당 민주당이 40년간 쌓아온 선거 노하우도 다 까먹은듯해요. 당이 역사도 없고, 전문성도 없고..기록도 없고,,,

역사도 없고, 전문성도 없고, 기록도 없고...는 결국 사람이 없다는 뜻.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사 아주 도떼기 시장같았다는데..그 많은 사람이 들락거리는데...왜 되는 일이 없다는 소리를 듣나요?

정치..라는 큰 판을 고민하는것도 좋지만..자기가 속한 당이 어떤 상태인지 진단부터 하시는게 정치쇄신의 첫걸음 아닐까요?

최민희의원 ‏@motheryyy 친노 혹은 친노 우호적 색채 있는 의원은 당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답니다. 선대위 핵심라인 보세요. 후보만 친노고 새롭게 팀이 구성되었어요. 그래서 '친문 ' 구성되었나 했더니 아무도 문재인후보와 함께 책임지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중이죠.

우현 그게 참 이상해요. 민주당에서는 최종 승자는 패자가 되는 이상한 패자부활전이 판을 칩니다. 당대표와 최고의원선거에서도 이긴 사람이 찍소리 못하고, 오히려 진 사람들이 지것 내놓으라고 악을 씁니다. 포용이란 명분으로. 

대선후보 경선결과도 문재인이 이겼지만, 문재인은 자기빼고 다 내놓아야 했어요. 뭐가 이따위에요? 문재인을 대표 선수로 뽑았으면 그가 책임을 지고 자기 정체성과 전략 정책을 자기 사람과  함께 내놓고 상대후보와 진검승부를 하는게 아니고? 

이긴 문재인은 벌거 벗고 한때 적이었던 사람들과 손발을 맞춰 일해야 하는...마리앙뜨와네트가 프랑스로 시집갈때 오스트리아에서 입고 온 속옷까지 다 벗고 프랑스제로 갈아입고서야 베르사이유로 갔다더니...문재인이 마리앙뜨와네뜨는 아니잖아요?

문재인이 경선에 이길수 있었던 손발 잘 맞던 사람을 친노라고 버리고, 다른 후보 진영에서 뛴 사람을 포용이라는 명분으로 다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이런 엿같은 상황.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럴거면 1등 왜해요?

그냥 2등하고, 1등것까지 다 차지하지. 물론 이런 최종 결정은 문재인 후보가 했겠지요. 그래서 그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그 결과 전술과 전략은 헷갈리고, 친노는 반성해야 할 집단이 되고.

반성...선거 지고나면 해야지만, 선거 해보지도 않고 반성부터 하라고 하는 이런 지랄맞은 상황. 그렇게 하도록 은근히 압박하고 적들의 프레임까지 동원한 자들. 패자부활이 정의입니까? 패자부활이 판을 치면 더이상 관용도 포용도 아니죠.

그저...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겁박일뿐입니다. 하다못해 연예오락방송에서도 복불복인데...민주주의를 당명으로 가진 집단에서 승자를 협박해서 패자가 다 차지하는 게...민주정당입니까? 깡패집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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