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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사랑한 여자들 오랫만에 노무현 재단 회원 산행에 참여했을 때다. 그날 회원 산행 시작하고 가장 많은 회원들이 왔다는데, 절반은 여성인 것이 눈에 띄었다. 산을 즐겨 타는 사람이 아니라도 서울 근교에서 쉽게 산책하듯 거닐 수 있는 코스여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2~3주 전 월례강좌에 갔다가 번쩍 하면서 눈이 크게 떠졌다. 참석자들을 둘러봤다. 어~ 여자들이 참 많네? 그것도 젊은 여성들? 아하~~ 그렇구나...아니 그렇지! 그리고 며칠전 5월 특강을 들으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 숫자를 세보지는 않았고, 또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말 할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지만,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는 나같은 여자들도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아, 그러고 보니 그들이 노무현을 사랑하는 마음 결은, 사랑하는 방법은 남자들.. 더보기
레미제라블에서 얻는 위로 레미제라블. 프랑스혁명 26년 후, 왕이 다시 지배하기 시작했다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사람들은 1789년만 기억하고, 그날부로 혁명은 성공한줄 안다.그렇지 않았다. 그 사실이이토록 위안이 될줄이야. 지금은 실패했어도 다시시작해야한다고 말해주는 영화. 혁명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프랑스 시민은 1789년 이후 항상 이기지 않았다. 잠시이기고 오랫동안 졌다. 그럼에도 역사는 프랑스 혁명을 혁명으로, 승리로 기억한다. 우리싸움도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러므로 지지않았다. 드디어, 이제야! 한국 사회가 진짜 레미제라블을 만나나 보다. 빵훔치고 19년 옥살이한 뒤 신부의 관용으로 시장이된 장발장의 동화 혹은 미담이 아니라 19세기 초 혁명기운 가득한 파리를 배경으로 휴머니즘과 혁명 사랑의 서사인 진짜 레미제라블.. 더보기
초대받지 않은 손님 초대받지않는 손님. 흑백 젊은이의 결혼을 앞두고 양쪽 가정이 겪는 세대갈등을 그린 1967년작. 젊은 세대나 50대이상 부모세대가 이 영화를 보고 이번 대선 투표를 했다면? 참 좋은 영화다. EBS 가 이 시점에서 이 영화를 선택한 뜻은? 더보기
나는 진보가 싫어요 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한국의 진보진영도 단단히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누구는 그런자들은 진보가 아니라고 하지만, 어짜피 국민들은 통진당들과 민주당구분못한다. 그들은 참여정부 지지해서 힘을 보태지도 않으면서 공자님 가운데토막같은 말만 하면서, 지들뜻대로 해달라고 졸랐다. 노무현은 아마도 유일하게 자기와 한국의 진보가 얼마나 힘이 없는 존재인지 객관적으로 깨달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막판에 한겨레경향오마이가리지 않고 검찰보도 받아적고 노무현을 팽했던 그들..거기에 코멘트 단 진보나부랭이들..이 갈린다. 아..생각하니 또 열받네... 그들은 한마다로 한국이 프랑스이나 스웨덴 어디쯤 나라 국민들이 사는 줄 안다. 얼척이 없어서..그런 착각, 오만, 현실감각 제로, 이론서는 꿰고 있지만, 어디가서 표 한장 달.. 더보기
친노의 정의 http://cafe.daum.net/yogicflying?t__nil_cafemy=item 친노 세력을 비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금처럼 허깨비를 쫓지 않도록 친절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선에서 지다보니, 친노에 대한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지만, 그 비판하시는 분들을 보면 도대체 누구를 지목하는지 전혀 구체적이지 않더라고요. 친노를 정치세력으로 구분할 수가 없는게, 솔까 노무현 대통령과 연관이 있던 인사들의 구성이 워낙 다양합니다. 만약 정치세력으로서의 친노를 정의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당신은 그림자를 보고 실체를 파악하고 있는 겁니다. 이념적으로 워낙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사들이 과거 노무현 정부와 연관이 있었고, 이들의 노 대통령 선거 후 단 한 번도 제대로 뭉친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대.. 더보기
최민희 의원과 트윗대화, 정치쇄신과 친노 최민희 의원과 트윗대화, 정치쇄신과 친노 최민희 의원@motheryyy 애초 저는 세비는 반으로 의원수는 두 배로가 답이라고 봤어요...정치혁신ㅡ쇄신 이 말엔 다 동의하는데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심 도움될 것 같아요. 우현 정치쇄신은 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일을 더 잘하는 것이며, 지금보다 나은 상태로 국민을 이끄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의 정치가 되어야죠. 물론 기득권 내려놓기는 당장 눈에보이는 가시적인조치이고 필요하지만, 그것이 목표인양해서는 정치가 바로 설수 없지요. 일 잘하려면 일정한 물리적 조건은 필요하니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했습니다. 정치쇄신도 정당이 어떻게 깨어있.. 더보기
연애의 목적, 섹스하기 위해서? 섹스하기 위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유림의 홍에 대한 짜증나게 계속되는 희롱이 '사랑'이 되고, 그 연애질의 목적이 된 것은 그녀의 지독한 슬픔과 고통에 말할수 없는 분노와 연민, 미안함을 느끼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그녀를 위해 팔을 내어주던 순간이었고, 둘의 사적인 관계가 공적인 스캔들이 되었을 때 홍의 탓이 아니라 자신 탓이라고 말함으로써 그 사랑은 '진짜'가 된다. 사랑은 이렇게 늘 진지하게, 늘 위대하고 성스럽게 시작하지는 않는다. 연애는 희롱과 섹스로만 마감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이라는 훈장을 엉겁결에 달기도 한다.... 장난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서로의 몸에 난 종기에서 철철 고름 흐르는 흉한 상처를 기꺼이 핥아줄 수 있다면 그때는 사랑이 되겠지... 피에쑤) 홍은 왜 장학관들 앞에서 그렇게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