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희정의 딜레마 안희정의 딜레마. 대연정을 얘기했더니 새눌당과 조선일보가 환영하고, 민주주의를 말했더니 당내 비문들이 그에게로 모인다. 싸우지 않는 것 좋다. 문제는 연정하고 협치하겠다는 상대방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비민주주의자들이라는 것이다. 친노적자를 자처한 사람이 비노반노의 추대를 받는다. 이래가지고서야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더보기 푸틴과 트럼프 미국 오바마가 미적거리는 사이 러시아 푸틴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서 IS를 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알아사드 독재정부를 도와 반정부 세력 제거에 나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등 개판을 쳤다. 앞으로도 러시아, 정확히는 푸틴 자신의 이권을 확대하려면 남의 나라 일에 관심없는 트럼프가 필요하다. 푸틴이 미국 대선에 개입한 이유. 이 한쌍의 바퀴벌레들이 좋아 죽는 날이 얼마나 갈것 같은가? 진주만 공습 전에 미국과 일본도 밀월이었다는 사실을 있지 말자. 일본은 영국과도 잘 지냈어. 다 한반도를 재물 삼아서. 트럼프와 푸틴, 이 공인 또라이들은 이해관계 틀어지면 세계를 수렁에 빠뜨릴 핵전쟁도 불사할 놈들이다. 더보기 박용진 생각 박용진 의원은 성균관대학생회장 출신. 민노당 창당에 참여하는등 구좌파 진영에서 활동하다가 혁신과 통합이 민주당과 합치자 민주당 당직자로 변신. 한때 문재인 후보 대변인까지 지냈다. 혁신과통합과 민주당이 합친 직후 박용진의 전력을 보고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구좌파가 기성 보수정당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데 사고가 유연하구나 하고. 그런데 그가 의원이 되고 나서 보이는 언행은, 실망스럽다. 마지막 엘리트주의 운동권 정치인이라고 할까? 어릴적에 어른들이 말대꾸 한다고 나무랄때 못견디게 기분이 나빴다. 의견을 말할 자유를 어른의 권위로 찍어 누른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보니 국회의원이 뺏지 차고 시민의 의견에 따박따박 말대꾸하는 정치인을 보는 일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 주권자의 의견에 무조건 .. 더보기 표창원과 여성혐오 여성주의(페미니즘)도 신좌파와 구좌파는 다르다. 90년대 발아하여 2천년 대 초 흥행한 한국의 여성운동 역시 엘리트주의였다. 여성학을 장악한 학자가 대부분 이대출신 여성학자였고, 그들의 주의 주장은 잘난척으로 보여 거부감이 들었다.표창원 의원 향해 살을 날린 민주당 내 여성의원들 면면은 바로 이 구좌파 여성운동가들의 얼굴과 일치한다. 여성의 벗은 몸이 나오는 예술작품은 이들에게 매우 낯설다. 이런 태도는 남성권위주의 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매우 폐쇄적이고 방어적이다.표창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그 그림이 이들이 보기에 여성주의라는 권위를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천지창조라는 미켈란젤로 그림의 남자 몸(벗었음)에 MB얼굴 합성한 패러디는 괜찮고 벗은 여자 몸에 그네 얼굴 합성하면 여성혐오인가?남녀 평등은 기계.. 더보기 이상호 생각 참여정부와 삼성이 결탁했다는 흑색선전이 참여정부 청와대 사람들 일부가 정책노선 차이로 탈락한 뒤 밖에서 하고 다닌 얘기를 근거로 구좌파들 사이에서 정설이 되다시피 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상호도 그들에게 듣고 의심을 사실로 확정했을 겁니다. 이상호류는 한나라당이 막았어도 극복하지 못했으니 노무현문재인 책임이라는 겁니다. 이런 얘기들이 그들 사이에서는 통합니다. 이럴때 그들 머릿속에 대통령은 박정희처럼 해야 하는 거죠. 그렇게 못한 노무현은 바보고요. 참여정부에서 삼성 같은 재벌 개혁이 미흡했다는 것은 말할 수는 있습니다. 사실이기도 하고. 그러나 아예 노력을 하지 않았다거나 심지어 삼성을 싸고 돌며 비리를 숨겨줬다고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전자는 비판이지만 후자는 거짓선동이고, 거짓을 근거로 하는 .. 더보기 트럼프 생각 트럼프 시대가 열렸다. 취임식날부터 반대 집회가 열렸고 근래 100년 사이 미국이 보여주지 않는 풍경을 연출했다. 트럼프는 위대한 미국을 역설했지만 오바마 시대에도 그 전에도 이미 미국은 위대했다. 이상 더 얼마나 위대하려고? 결국 으름장 놓아서 미국 사람 위를 더 채우겠다는 말이고, 가뜩이나 위축된 세계경제에서 이건 남의 것을 뺐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미국 안에서부터 승자독식, 타인(유색인종, 이민자)의 것 뺐기가 벌어질 것이고 그 사이 갈등이 커지면 관심을 밖으로 돌려서 팰 놈을 찾아서 패려 들 것이다. 지금 트럼프는 중국과 각을 세우지만, 천하의 트럼프라도 중국을 바로 때릴 수는 없을 것이고 그럼 만만한 상대로 북한을 지목해 폭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후세인도 없고, 카다피도 없는 지구상 국가 .. 더보기 조의연 생각 구속영장 기각으로 무죄판결 받은 것이 아니다. 현대사법제도는 인신구속을 되도록 줄이는 쪽으로 발전해왔고, 우리도 증거인멸 우려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불구속수사를 권장하고 있다.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으로 특검이 휘청할 것이라는 식의 해설은 휘청하기를 바라는 쪽의 속내일 것이고, 이 일로 마치 삼성과 대통령이 주고받은 돈이 뇌물이 아니라는 식으로 짜여지는 프레임을 경계해야 한다. 문제는 인신구속이 아닌 상태에서 수사하라고 '권'하면서도 구속영장이 곧 유죄판결로 인식될만큼 법원이 영장을 남발해놓고 재벌에게는 엄격하게 따지고 드는 것, 그것이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 더보기 문재인 생각 문재인이 한 말 중에 인상적인 것. 후보 한 사람이 아니라 당이 이기는 선거여야 한다는 말. 노무현은 당에서 워낙 평지돌출이었고, 열린우리당조차 노무현과 따로 놀았다. 노무현의 대선승리는 "그"의 승리였기에 비극은 예정된 것있는지 모른다. 문재인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여야 한다. 문재인을 지키고 싶은가? 그러려면 민주당 "후보" 문재인이 이기도록 팀플레이를 해야한다. 이것이 문재인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