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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와 이승환 이거 조용필 효과인가? 명장의 반열에 오를법한 가수들이 대거 새 앨범을 쏟아내고 있다. 이상은, 이은미, 이승환에 이선희, 이소라까지... 어? 다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네? 내가 다 좋아하는 가수들이지만 우선 이승환과 이은미의 새 음반만 샀다. 나는 음원으로 음악을 즐기지 않는다. 아이돌 노래만 음원으로 듣는다. 음원으로 싸게 사서 들어도 된다는 생각? 편견이라고 해도 좋댜. 그런 음반을 사서 두고 오래오래 들을 가치가 있을까? 놋그릇을 오래 쓰는 것은 거기에 들인 물리적 시간과 공력 때문이다. 음반도 마찬가지다. 아, GD 음반을 살까 했는데... 왠 포장지가....겉멋 잔뜩....에이~ 포장지값 아까워서 못사겠더라. 하여간, 다시 이은미, 이승환으로 돌아가서. 다른 가수들 것까지 한꺼번에 살까 하다.. 더보기
안철수 김한길은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 울 남편은 안철수를 무척 싫어한다. 그 사람은 민주당과 야권을 갈라처서 새눌당에 갔다 바칠 사람이라는 거다. 그 사람이 그 여자못지 않게 침묵하다가 내 뱉은 말에는 한국 현대사가 통과해온 민주주의를 향항 지난한 과정이 거세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난번 신당을 만들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남편은 시큰둥했다. 원래 김한길은 안철수룰 어떻게든 끌어들이려 했고 결국 처음 예상한대로 된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둘 다 맘에 안들지만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잘 한 것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신당..꼬라지를 보니... 차라리 잘됐다. 그들이 우리의 미래는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안철수가 기초 자치단체 무공천방침에 대해 지금은 손해본다는 생각이들 것이라고 했다지? 나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더보기
노들텃밭 올 농사 첫날 우리 모임이 할당받은 밭은 꼴랑 세 이랑 뿐이다. 밭 한 두둑에 감자를 심기로 했다. 심기 전에 오늘은 밭갈이를 하고 밑거름을 했다. 십질을 두 삽 깊이로 하고 약간 쉰내가 나는 거름을 뿌리고 다시 흙으로 덮었다. 노들텃반이 원래 모래무지였던 곳이서 그런지 자갈이 많아서 골라낸 자갈은 밭두둑을 빙둘러 흙이 흘러내리지 않게 괴어 놓았다. 주변, 이제 서울에서 몇 그루 남지 않은 버드나무에 푸른 물이 한껏 올라 있더라. 다음주에는 씨감자를 심기로 했다. 옆 이랑은 딸기밭. 우리 밭은 아닌데 우리가 관리해주기로 했다. 다음주에 딸기 순을 쏚아 내고 옮겨 심기 해줘야 한다. 재미있다. 시작 전에 이 노들텃밭 이용자들이 함께 주변 한강변 쓰레기 수거작업을 했다. 막걸리와 김치 두부를 참으로 먹었다. 이 곳 관리인.. 더보기
역사도 학문인데...믿으라고? 교학사 교과서로 재미 못본 사람들이 동북아역사재단으로 목표를 돌렸나 보군. 박성수 교수라는 분이 쓴 글을 우연히 읽고 기절초풍했다. 믿어야 한단다. 환단고기를. 위서 논란이 있는 책이어서 학계에서 사료로서 인정 안해주면 학계의 비판점을 재비판하는 논거와 증거를 대야지 그런거 저런거 없이 안믿는다고 타박한다. 환단고기에 그려진 우리 조상 선조들이 세운 나라는 인간의 이상향이란다. 웃기시네...그래서 환단고기를 더 못믿겠거든? 인류 역사에, 아니 사람 자체가 이상하고는 거리가 먼데...뭔 소리 하는거야? 이게 종교지, 학문인가? 이승만을 국부라고 떠들고 박정희를 위대한 반신반인으로 섬기면서아니라고 하면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며 마녀사냥하는 것과 뭐가 다르지? 중국에 역사를 팔아 먹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사서에.. 더보기
신당이 매력없는 까닭 시사인에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뽀뽀를 하는데, 제목이 내 아를 낳아도...라고 달린 찰흙인형 만화가 실렸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퍼뜩... 이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신당, 그 전에 민주당이 매력없는 이유를 깨달았다. 권력욕. 정권을 갖고 싶다 말고 그들이 왜 정치를 하는지를 모르겠어서다. 국민을 위한, 남과 같이 잘 살고 싶은 정치가 아니라 안이나, 김이나...내가 갖고 싶은 권력이 우선인 사람이라는 본능적인 깨달음. 그것이 이 신당에 내가 매력을 못느끼고 꼴리지 않는 이유다. 더보기
북한의 군사훈련과 국정원 오늘 TV를 많이 본 것도 아닌데 속보만 두 번이 나온다. 북한이 동해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과로켓포를 발사했다는 것. 둘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구별할 능력이 내게는 없지만 최근 자주 북한 관련 속보가 뜨는데... 이거 좀 수상하다. 국정원, 요새 간첩 조작했다가 그 조작 사실 숨기려고 중국 공문서 위조한 것이걸려서 아주 국제 망신을 사고 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날아갈 판. 이런 때...자꾸 날아드는 북한 소식. 재비가 자주 보이면 봄이 오는 법이고 방귀가 잦으면 똥 싸는 이치인데... 뭔가 냄새가 나고 기운이 느껴진다. 국정원 이것들이 위기에 처해 있고, 그 위기를 북풍으로 덮어 넘기는 수작? 아니면 북한이 저지경인데 자기들이 필요하다는 존재증명을 하려는 꼼수? 동해는 우리 영해만 있.. 더보기
국정원이 조작한 간첩사건 피해자 재북 화교 유우성 작년에 중국에 갔다가 우리 일행을 안내한 가이드가 재북 화교였다. 당연히 조선족이겠거니 했는데, 중국 한족이고 중국에서 우리 말을 배운 것이 아니라 북한 평양에서 태어났고, 가족들이 아직도 북한에 산다고 했다. 친구도 북한에 있고 북한 친구도 많으며, 누나는 북한에서 결혼해서 산다고 했다. 이런 사례는 처음 봐서 신기했다. 아...북에도 화교가 있구나...당연하지! 꽤 친절하고, 한국말도 아주 잘해서 중국에 있는 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우리는 서울 가봤냐고, 서울 오라고 덕담을 했는데.. 고개를 젓더라. 못들어 간다는 거다. 왜? 못들어오게 하나, 누가? 그게 아니라...북에 남아 있는 누나랑 가족 친척들이 혹여 피해를 입을까봐서 라고 했다. 자기가 남에 가면, 북한 정부가 남은.. 더보기
동북아역사재단 욕하는 사람들이 이상해 오늘 우연히 검색하다가 동북아역사재단이 동북공정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있고, 여기서 하는 연구가 식민사학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읽었다. 어이가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다. 사실관계만 확인해보자. 그런 얘기를 허성관 전 장관이 했다는데, 그 사람 약력을 다시 살펴보니 참여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을 했지만 동북아역사재단 설립 당시인 2006년에 그는 이미 국무위원이 아니라 광주과기원장으로 가 있었다. 그가 말하는 고구려연구재단도 행자부 산하가 아니라 교육부였고, 동북아역사재단은 처음에는 외교부 산하로 설치하려다가 법안을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교육부(당시 교과부) 산하에 두는 것이 낫겠다는 국회의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의원입법으로 설립법을 특별법으로 제정하였고, 이 법에 따라 특수법인격이 있는 동북.. 더보기